지덕준씨, 2011년부터 어린이 위해 100만원씩 후원

△지난 1일 여수시 미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덕준씨(왼쪽)가 이병호 미평동장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안병호 기자] 여수시 미평동에 기초생활수급비를 아껴 7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덕준씨(66). 지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즈음에 100만원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해왔다.

지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들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지씨는 “젊은 날 어려웠던 시기에 행정기관의 도움으로 힘든 고비를 넘겨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왔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병호 미평동장은 “어려운 사정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덕준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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