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정, 일지암에서 10월초까지 진행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는 5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순천만국가정원 내 명원정과 일지암에서 ‘자연, 사람 그리고 제다 이야기’ 이라는 주제로 ‘한국 고유 제다 체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덖음녹차 제다 체험을 통해 제다 무형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문화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전통차 보급 및 예절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 고유 제다 체험은 문화재청에서 201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다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 활성화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한 국가지정문화재 제다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에서 주관해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방문객, 차 농업인, 전국 차인학생 등에게 천년의 곳간인 순천만국가정원 내 식재되어 있는 차잎을 직접 채취하여 전통방법(구증구포) 제다 체험, 전통 덖음녹차 제다 체험, 차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힐링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체험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국가정원운영과(749-2744) 또는 명원정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봄꽃 향연을 즐기며 향긋한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장이다. 차 체험을 통해 전통다도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명원정, 일지암은 한국 다도의 성지로 꼽히는 해남 대흥사 일지암을 복원․계승시킨 곳이고, 일지암은 초의선사가 40여년간 머물며 차 문화를 정립한 한국 다도 문화 중흥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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