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장미정원으로 오라!

[순천/안병호 기자] 계절의 여왕 5월, 순천만국가정원은 그야말로 꽃들의 천국이다.

봄향기 물씬 풍기는 날, 장미 한 송이와의 추억 한 자락쯤은 간직하고 있을 사람들이 순천만국가정원 야수의 장미정원을 찾아 북적이고 있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꽃과 나무를 심은 지 4년이 지난 올해 처음으로 열린 ‘1억송이 봄꽃 축제’ 기간은 지났지만, 여전히 축제의 활기를 먹고 물이 오른 꽃들은 여기저기서 봄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장미가 뒤덮은 야수의 장미정원에는 연인끼리, 가족끼리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장미로 휘감긴 아치 장식이 포인트인 영국정원에도 장미향에 취해 행복한 모습의 관람객들로 가득하다. 

아직 장미향기가 남아 있을 주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순천만국가정원은 365일 아침 6시에서 7시 30분까지 무료개방해 각종 꽃향을 시민들과 함께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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