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나안수)는 「순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과 관련하여 5월 중에 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유영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이 제213회 임시회에서 보류됨에 따라 이 조례안에 대한 찬성·반대 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 단체는 순천 기독교 총연합회와 순천시 관내 청소년관련 단체 등을 분리하여 간담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나안수 문화경제위원장은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해 용어의 해석부터 의견이 다르고 찬·반 입장이 뚜렷한 만큼 간담회를 통해 각 단체별로 의견을 듣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갑 의원은 “일하는 청소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절반은 휴식시간도 보장받지 못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하며, “청소년 노동인권을 보장하여 건강한 노동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조속히 조례가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은 제211회 임시회에 회부되었고 지난 4월 7일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공청회가 실시된 바 있으나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두 차례 보류되어 해당 상임위에 계류 중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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