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보호 노력의 결실로 평가

[순천/안병호 기자] 환경부에서 ‘멸종위기동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노란목도리담비가 최근 순천에서 발견됐다.

노란목도리담비는 순천만 인근에서 순천시가 운영하는 전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으며, 또 다른 개체의 담비도 주암면에서 발견돼 야생동물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리산, 설악산, 광릉 등 좋은 자연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담비가 순천만 인근과 주암면에서 발견된 것은 순천시의 생태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순천시가 자연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개한 다양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환경부에서 보호종으로 관리하고 있는 노란목도리담비는 족제비과 동물로서 몸길이 33~65cm, 꼬리길이 25~48cm, 몸무게 0.8~3kg으로 2~3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며 잡식성으로 우리나라 최상위 포식자 가운데 하나이다. 목 아랫부분에 선명한 노란색 털로 덮여 있고 머리와 다리, 꼬리와 엉덩이 부분은 진한 검은색으로 길고 윤기가 흐르는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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