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안병호 기자] 장흥군이 지역 문화 관광 콘텐츠를 이끌어 갈 ‘9경·9미·9품’ 선정에 나섰다.

장흥군은 지역 특색을 잘 살리고 관광 콘텐츠로 개발이 가능한 볼거리·먹거리·살거리 9선을 선정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장흥 9경은 지역 대표성과 상징성, 경관 및 문화적 우수성, 보전가치 및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지로는 보림사(비자림),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전망대, 탐진강, 천관산 등 20여 곳이 거론되고 있다.

장흥 9미에는 향토색을 품고 있으면서도 지역민과 관광객의 인기를 얻고 있는 장흥삼합, 된장물회, 바지락 회무침, 굴구이, 매생이, 갑오징어 찜 등의 음식이 후보에 올랐다.

장흥 9품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으로 한우와 한우육포, 표고버섯, 무산김, 올벼쌀, 꼬시래기, 헛개, 황칠, 청태전 등이 후보군에 뽑혔다.

선정기준은 인지도 및 선호도, 지역적 차별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장흥군은 오는 21일까지 1차 주민, 기관·사회단체, 관광객, 공무원 등 선호도 조사 및 의견수렴을 한 후, 26일 2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된 장흥 9경·9미·9품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시대적 트랜드에 부합하는 장흥의 대표 관광지와 숨은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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