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금)~8.3.(목) 7일 동안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
- 살수대첩 퍼레이드, 지상최대의 물싸움 등 대표 프로그램 완성도 향상
- 김성 군수 “장흥은 물의 고장, 10주년 물축제서 시원한 추억 만들길”

[장흥/안병호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보다 강력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물축제는 10주년을 맞아 지역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의 면모를 과감히 선보인다.

장흥군은 탐진강의 풍부한 수량과 시원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름 축제의 방향을 바꾼다는 의미를 담아 ‘23℃, 정남진으로 진로를 돌려라!’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여름철 탐진강 평균 수온인 23℃는 인체가 여름에 시원하게 느끼는 적정 온도로, 국내 근해 평균 수온인 27~28℃보다 3℃ 이상 낮다.

올해 물축제는 공간의 재배치를 통한 관광객의 효율적인 체험 동선확보와 탐진강 동서 방향의 프로그램 균형을 맞췄다.

개막식은 주무대가 아닌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으로 장소를 바꿔, 행사 시작부터 물싸움을 벌이는 등 격식을 버린 행사 진행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물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남녀 댄스팀의 가세와 지역 주민 참여 확대로 지난해보다 몸집을 불린다.

1만명 참여를 목표로 외국인과 젊은 청년, 대학생 등 대단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기존의 관광객과 지역민의 물싸움 형식에 더해 전국 각지 댄스팀과 함께 댄싱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EDM풀파티는 기존 금, 토요일 2회 진행을 일요일까지 3회로 확대 했으며, 유명 DJ로 라인업을 대폭 보강한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캠핑장에서는 버스킹과 인문학 토크 콘서트, 영화 상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야밤 도주’ 프로그램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탐진강 물속에서는 매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맨손 물고기 잡기와 수중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맨손 물고기 잡기는 어종을 다양화 하고 개체수도 늘리는 한편,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얼음 포장해 택배로 발송할 수 있도록 한다.

장흥 고싸움의 전통을 상징하는 수중 줄다리기는 군민의 화합과 단결, 협동, 어울림 등의 의미를 부여해 흥겨운 놀이와 문화 한마당을 표현해 낸다.

이 밖에도 워터슬라이드, 대형 수영장, 출발 드림팀, 우든 보트, 수상 자전거, 카누, 뗏목타기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올해 물축제는 10주년을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물축제에서 한여름 시원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물축제 지상 최대 물싸움
대형 풀장
EDM풀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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