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시민 1,000여 명 참석, 바다를 향한 꿈과 희망, 소중한 추억 안겨줘

[광양/남도방송] 광양시는 지난 11일 중마일반부두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23회 광양 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광양함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함이 광양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광양함’으로 이름을 붙인 데 이어 올해 3월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제23회 광양 시민의 날을 기념하면서 시민들과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어린이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함(함장 이종이)에서 군복 체험과 헬륨가스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광양시해군전우회(회장 이두호)에서도 시민들에게 팝콘과 요구르트를 나눠주며 행사 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 캐릭터인 매돌이, 매향이와 함께 광양함을 찾은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깜짝 이벤트를 가져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으며, 광양시의회 송재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도 참석해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광양함 함정 공개행사를 통해 평소 해군 군함을 가까이할 기회가 적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향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안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함은 3,500톤급으로 전장 107.5m, 전폭 16.8m 규모이며, 최고 속력 21노트(약39km)이다.

주요 임무는 침몰과 좌초된 함정의 구조, 항만과 수로의 장애물 제거, 함정 예인, 해상 화재 함정의 소화, 해상오염 방제 등을 수행한다.

특히, 차기 수상함 구조함으로 유도탄 고속함급(PKG: 400톤) 함정을 수중에서 직접 인양할 수 있으며, 대형 수송함급(LPH: 1만 4500톤) 함정을 예인할 수 있다.

또한, 표면공급 혼합기체잠수로 잠수사가 수심 90m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중형 헬기 이ㆍ착함이 가능해 위급한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는 역할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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