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0~26일 7일간 장흥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서 개최
- 20일 개막식서 ‘대한민국 통합의학 1번지, 장흥’ 비전 선포
- 장흥군 통합의학 통해 지역 ‘건강과 치유’ 산업 육성 방침

[장흥/안병호 기자] 2017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장흥군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새로 개원한 장흥통합의료병원과 함께하는 올해 박람회는 ‘대한민국 통합의학 1번지, 장흥’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목표로 7일 동안 펼쳐진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에 힐링무대와 통합의학관 입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총 6개 전시관, 7개 부대행사장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전시관은 ▲현대의학 통합의학관 ▲한의학 통합의학관 ▲보완대체 통합의학관 ▲건강 100세관 ▲꿈나무 건강증진관 ▲의료산업/장흥 특산물관이 운영된다.

현대의학 통합의학관은 14개의 분야별 현대의학 기반 통합의학병원 체험과 홍보부스로 구성됐다.

한의학 통합의학관에서는 한의학, 중의학 등 8개 병원의 진료체험이 실시되고, 보완대체의학관에서는 척추경락, 수기, 홍채 검사, 피부관리, 향기요법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보완대체의학을 선보인다.

건강 100세관은 22개 시군 보건소에서 보건사업 홍보와 체험장을 운영하고, 의료산업관에서는 통합의학 관련 기업제품의 전시·판매가 이뤄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컨벤션홀과 힐링공연 무대에서는 건강강좌와 운동 프로그램, 어울림마당이 연이어 준비돼 있다. 약초테마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장흥 예술인과 단체에서 매일 3회 공연을 펼쳐지고, 고구려대 약초 전시관도 운영된다.

장흥군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지역 생약초 산업, 통합의료 관련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지역 최초로 국제 박람회를 열어 무려 121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박람회는 올해까지 포함하면 7번의 행사를 치르는 셈이다.

통합의학은 서양의학, 전통의학, 그리고 검증된 대체의학을 모두 동원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공급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환자의 마음과 삶까지 치유하는 미래 의학의 새로운 흐름이기도 하다.

‘건강과 치유’를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장흥군이 통합의학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장흥군은 통합의학의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 의료관광산업과 휴양산업을 발전시키고, 이에 따른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통합의학박람회는 개인의 건강과 세계의학의 흐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올해 박람회에 참여해 삶이 건강해지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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