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및 활용 사전기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목포/남도방송] 목포시가 16일 박홍률 시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근대건축자산 보존 및 활용 사전기획 연구용역 및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진행했으며, 목포의 근대 역사 우수 건축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는 중장기 기본계획을 보다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시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용역은 이후 발주될 본 용역에서 다룰 우수건축문화자산 데이터베이스 구축방법 및 기준, 유사사례 연구, 근대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기본계획 지역지구 지정 등을 중점 다루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근대역사박물관 인근의 가치있는 건축자산에 대한 진흥정책수립과 관련해 필요한 연구 과제들의 세부 활동을 정립하고 단계별 수행방법을 논의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유달동 일원을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건축자산 지원과 관련된 정부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전략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목포 소재 우수 건축자산 진흥 지역모델을 구축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자산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해오고 있다.

목포는 지난 1897년 10월 1일 개항 후 전국 3대항 6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달동 및 선창 주변을 중심으로 각종 근대 시설물들이 건립됐고, 현재도 역사적·관광적 측면에서 가치있는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다. 근대문화가 고스란히 숨쉬고 있어 도심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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