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도 협업과제 선정… 특교세 8000만원 확보

지난 6월 ‘행복한 교통 도시 여수 만들기’ 국민디자인단이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여수/안병호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의 ‘행복한 교통 도시 만들기’ 사업이 2017년도 국민디자인단 다년도 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8000만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13일 1차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에 선정된 전국 14개 다년도 과제 중 5개 과제를 특교세 지원과제로 선정했고, 여기에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여수시의 과제가 포함됐다.

특히 여수시가 받게 된 8000만 원의 특교세는 5개 과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최종 공모에 선정된 ‘행복한 교통 도시 만들기’는 여수시 교통과와 여수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업과 시민참여를 통해 주요 관광지 등의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다년도 과제인 이 사업은 단년도 과제인 ‘맛있고 친절하기까지 한 여수’와 함께 행안부의 1차 서비스디자이너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국민과 서비스디자이너, 공무원이 함께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인 국민디자인단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차 서비스 디자이너 지원과제로 총 50개 과제(중앙 10·지자체 40)를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다년도 과제 공모 선정을 위해 디자인진흥원 관계자와 함께 현장심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수에는 지난달 18일 4명의 평가단이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공정책은 개방과 참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시민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책과정 전반에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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