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남도방송] 진도군이 내년부터 쌀 생산 조정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8일 진도군에 따르면 자급률이 100%를 넘은 쌀의 재배면적을 줄이는 대신 자급률이 현저히 낮은 다른 작물의 생산 확대에 주안점을 두는 방식인 ‘쌀 생산 조정제’ 시행을 앞두고 관계자 대책 회의를 최근 개최했다.

군은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읍면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농업정책 방향 중 하나인 ‘쌀 생산 조정제’ 설명과 함께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실시했다.

이날 농협 관계자와 농업경영인회, 전업농, 쌀 생산자 연합회, 들녘별경영체 대표 등 농업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면서 목표 면적 395ha에 타 작물 재배 면적을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진도군은 콩, 메밀, 귀리 등 ‘논 타작물 재배 사업’ 목표 면적을 초과한 134ha에 대해 벼 재배 차액 보조금 4억여원을 지원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쌀 생산 조정제 사업에 농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반상회와 이장회의, 농업인 교육을 활발히 실시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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