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일, 80개 병원과 의료기관 참여, 관람객 15만여명 방문
- 김성 군수 “통합의학 토대로 대한민국 건강 1번지 장흥 만들 것”

[장흥/안병호 기자] 2017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과 함께한 올해 박람회는 ‘대한민국 통합의학 1번지, 장흥’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목표로 20일부터 26일까지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개최됐다.

2017 대한민국 통합박람회는 입장료와 체험료가 없는 관람객 중심의 체험형 박람회로 열렸다. 올해는 어린 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관람객층을 위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모았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에서 전국 각지에서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주제관 컨벤션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건강강좌가 이어졌다. 특히, 뮤지컬 어린왕자, 원예치료협회 세미나, 2017장흥청태전 나들이 축제, 장흥군민 소통한마당 행사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주제관 1층에 위치한 ‘꿈나무건강증진관’에서는 성폭력 예방, 미세먼지 예방, 흡연 예방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대의학 통합의학관’과 ‘한의학 통합의학관’에서는 노년층이 겪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정보제공과 진료체험이 이뤄졌다.

장시중의대부속병원, 윈난성중의병원, 쿤밍시중의병원 등 중국(中國)의 유명 병원들도 참여해 특화된 통합의료 정보를 제공했다.

남부대학교 통합의료학과, 신한대학교 카이로프랙틱, 순천제일대 의료재활과, 한국홍채학총연합회, 문한배꼽호흡테라피 등이 참여한 ‘보완대체통합의학관’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 밖의 전시관에서는 구강건강관리법, 아토피 예방과 치료체험, 모래상자치료체험 등도 운영됐다. 재활승마체험장에서 운영된 말 타기 체험도 학생들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호응을 받았다.

올해 박람회는 전국 80여개 병원과 의료기관에서 참여해 수준 높은 통합의학 수준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장흥군은 통합의학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 의료관광산업과 휴양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박람회는 통합의학의 새로운 흐름과 개인의 건강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건강과 치유를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장흥이 ‘대한민국 건강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