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0t 연안자망 사고로 2명 사망․2명 실종… 수습대책본부 가동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는 27일 오후 9시 40분께 신안 가거도 북서방 10마일 해상에서 전복된 목포선적 연안자망 진선호(9.77t․승선원 8명)의 실종자 수색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복사고로 승선원 8명 가운데 4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숨지고,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현재 해경·해군·해수부·전라남도 관공선과 어선 등 20여 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8일 상황실장인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목포시, 신안군, 도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 및 유가족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사고 수습대책본부를 목포시에 두기로 했다.

종합상황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목포시 관광경제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상황반, 현장반, 유족지원반, 3개 반으로 구성했다. 현장지휘본부장인 신안군 가거도 출장소장이 현장지원을 총괄토록 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북상하는 제22호 태풍 ‘사올라’의 간접영향으로 29일부터 현지 기상이 좋지 않겠으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및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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