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안병호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8일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열린 2017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연대회는 산불 발생 상황에서 지상 진화의 필요성과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에 산불진화대원의 기계화진화장비 운용능력 등 지상진화 능력 향상과 초동진화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 방식은 산불 진화 상황을 가정하여 10명이 1개 팀을 이뤄 진화차를 활용한 1차 펌프, 수조 설치, 중형펌프, 호수 설치(13mm/500m), 분배기 설치, 500리터 수조 설치, 소형펌프 설치, 결승점 100리터 1개, 50리터 2개, 물통 담수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고흥군이 최우수상으로 상금 일백만 원과 부상 산불진화차량을 확보 하였다. 평소 기계화 산불진화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한 군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군은 오는 15일 경남 함안에서 열리는 ‘전국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정동 고흥군 환경산림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산불초동진화태세를 완벽하게 구축하여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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