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힙합음악의 접목으로 새로운 장르 펼쳐,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달

[광양/고미선 기자] 광양시립국악단(지휘 강종화)이 지난 11월 16일 오후 7시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제15회 정기연주회가 시민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청년 희망도시 프로젝트 ‘힙합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국악과 힙합음악의 접목을 통해 젊은 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광양시립국악단에서는 ‘ROOT DRAW’, ‘쑥대머리 The mixed’, ‘Tell why’, ‘VAIN’, ‘Wassup’ 등 다양한 국악연주를 선보였다.

또 힙합듀오 언터쳐블 그룹(디액션, 슬리피)과 신민섭이 출연해 힙합 음악과 댄스가 접목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며, 이날 공연장을 찾는 450여 명의 시민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평소에 접해볼 수 없었던 국악과 힙합의 합동 공연이 열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해종 문화예술팀장은 “이번 공연이 청년들에게 국악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7월에 창단한 광양시립국악단은 ‘희양의 농‘, ’춤추는 관현악‘, ’철의 소리‘, ’관현악 연희에 취하다‘, ’서시 백영으로 피어나다‘ 등 수많은 정기연주회와 초청공연 및 해외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해 왔다.

또 광양의 전통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발굴하고, 광양을 대표할 수 있는 음악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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