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 뿌리를 찾아서!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전경

[순천/고미선 기자] 순천시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오는 21일 박물관 개관 6주년을 기념하여 수집유물의 소장자였던 故한창기 선생을 되새겨보는 ‘기억의 저편, 뿌리를 찾아서!’ 기획전시를 11월 21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수집유물의 조각을 모아 낡고 투박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았던 한창기 선생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소소하게 만들어졌던 유물을 통해 현재 우리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에 대해 공감해본다.

전시유물은 한창기 선생이 평생 동안 모아온 수집품으로,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토기, 유기, 함, 석물 등 6종 8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타계 20년이 된 멋쟁이 한 선생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재조명되고, 그가 수집한 유물들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봄으로써 한국의 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18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에 대해서는 무료입장(11.24~12.17.)토록 해 학업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한국잡지사에 길이 남을 뚜렷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되는 1970년대에 창간된 <뿌리깊은나무> 창간자 한창기 선생의 소장 민속품 6500여 점을 전시ㆍ보존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어른 10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단체 및 순천시민은 20~50% 할인된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뿌리깊은나무박물관(749-88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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