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여남고 27명에 체류경비 4만6000원씩

[여수/안병호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15일 포항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섬 지역인 남면 여남고등학교 수험생 27명에게 124만2000원을 특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원금은 숙박비와 교통비 등 체류경비로 수험생 1인당 4만6000원 수준이다.

앞서 여남고 수험생들은 당초 예정된 수능 시험일에 맞춰 여수지역으로 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섬 지역 특성상 이동에 불편이 많은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 교육경비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은 여남고에 전해져 수험생들의 체류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능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통지도, 비상상황 대처 등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에서는 23일 여수고등학교 등 5개 시험장에서 2639명의 수능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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