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안병호 기자] 법무부 순천준법지원센터(소장 박준재)에서는 2017. 11. 28.(화) 14:00경 전자발찌 부착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후 소재불명 상황을 가정하여 순천경찰서와 합동으로 순천시 일원에서 대응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최근 전자발찌 부착자에 의한 범죄 및 전자발찌 훼손 등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준법지원센터와 경찰서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히 검거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훈련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용의자가 주거지에서 전자발찌를 자르고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보호관찰소와 경찰이 합동으로 현장 및 은신 예상처, 도주로 등에 긴급 출동하여 용의자에 대한 정보 및 수사 상황을 공유하며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순천준법지원센터 박준재 소장은 ‘전자발찌 부착자의 재범 우려가 높은 만큼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강화하여 긴급상황 발생 시 조기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전자발찌 대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자발찌 훼손 사건을 대비한 양 기관 합동 대응훈련은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준법지원센터와 관할 경찰서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순천준법지원지원센터는 순천경찰서와 2016년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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