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에서 보존정비까지 체계적인 추진, 국비 확보 예산 노력

[광양/고미선 기자] 광양시가 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정비ㆍ활용 등 문화유산 보존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지역의 문화재 발굴을 위해 지난 7월 도내 최초로 봉강 명암 사직단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제단의 구성과 성격파악 등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했으며, 조사결과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직단의 복원과 문화재 지정 신청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구 광양군청과 백운사 등 19건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총 4억5천 만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341호인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 대한 전시시설을 정비하고, 가옥을 개방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문화재 보존과 함께 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489호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 숲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동백나무 숲의 생육과 관리실태를 분석하고, 옥룡사 동백나무 숲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위해 지난 11월 최종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내년도 사업을 위해 전년도 국도비 확보 대비 47%가 증액된 총 8억6천여만 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의 문화재 보존과 관리에 필요한 국비 관련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다.

지윤성 문화재팀장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잘 관리되어, 시민들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이용 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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