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요테, 오크라, 얌빈,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육성

[화순/남도방송]  화순군이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대체작목 발굴과 경쟁력 있는 작물 육성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아열대 작물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4일 화순군에 따르면 한반도의 아열대화로 농산물 재배지역 북방 한계선이 꾸준히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농가 틈새 소득작목 발굴․육성을 위해 올해 아열대 작목인 얌빈 0.4ha, 차요테 0.2ha, 오크라 0.2ha, 커피 0.1ha 규모로 실증 재배를 추진했다.

얌빈은 올해 3년 차로 직파 실증 재배를 통해 0.1ha 당 모종 이용 대비 종묘비를 77% 절감했다.

오크라는 2년차 실증으로 직파 재배를 통해 종묘비를 68%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1년차로 노지재배한 차요테는 향후 추가 실증 재배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다수확 재배기술을 정립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기후변화대응 신소득작목 발굴 도비 사업으로 추진한 커피 시범사업은 농가 레스토랑(오코25)과 연계해 비닐하우스 등 커피 생산기반을 지원했다.

특히 커피를 활용해 농장 내에서 시음, 가공, 교육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6차 산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아열대 작물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어 1년 동안 작물을 재배하면서 경험한 재배기술 및 판매 노하우 등 정보를 공유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득과 연계되는 기후변화대응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증재배를 통해 정립된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아열대 작물 육성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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