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안 마련, 주민설명회 개최

[화순/남도방송] 화순군이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저출산 위기 극복에 발 벗고 나섰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도내 최저인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에 출산보육팀을신설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위해 군민 기초설문조사 및 부군수를 팀장으로 TF팀 운영,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화순군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안을 마련했다.

군은 종합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각 사업부서에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가능한 사업은 바로 추진하고, 국도비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공모에 임하는 등종합계획안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6일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는 주민, 공무원 등 27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출산양육 아동복지 종합계획안에 대한 가정활려과장의 설명을 비롯해 저출산 위기와 대책에 대한 광주전남연구원 민현정 책임연구위원과 초당대학교 이경미 교수, 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 윤명심 본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동신대학교 배양자 교수의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화순군의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안은 중점 추진사업과 계속사업 등 57개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중점추진사업 4개 분야 19개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중점추진사업은 그동안 중앙부처와 전남도의 정책을 답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현 화순군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들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젊은 세대를 위해 청년주택 300호 보급과 신혼집 리모델링 비용지원, 출산․양육 부담경감을 위해 둘째 아이부터 지원해오던 출산양육지원금을 첫째부터지원하고 아이 출생당시 부모가 화순에 거주하면 지원 가능하도록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또한 정부정책에 대한 보충적 성격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을 모든 가정으로 확대하는 등 출산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해결에도 중점을 뒀다.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화순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도 담았다.

이 밖에도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및 청소년 수련관 건립, 화순장학금 지원 시 다자녀 가구에 대한 분야 신설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위한 교육계획도 반영됐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군민의 위기의식과 동참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저출산에 대한 군민인식개선 캠페인과 출산장려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안이 포함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화순을 위해 출산․양육․아동복지 종합계획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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