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봄 가뭄 대비 10개 시군 38곳 추진… 전 시군 확대키로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가 2018년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하천, 배수로 등으로 흘러들어가는 여수 및 퇴수를 저수지에 모으는 물채우기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852mm로, 평년(1천340mm)의 61%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56.4%로, 평년(67.9%)보다 11.4%p 낮은 실정입니다. 또한 기상청은 장기예보에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018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하천, 배수로, 가물막이,하상 굴착, 관정 양수 등을 이용한 집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영농기가 끝난 지난 12월 초부터 저수율이 낮은 장흥 등 10개 시군 38개소에서 저수지 물채우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22개 전 시군에서 저수지 물채우기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는 또 8일 도내 시군 가뭄 총괄 실과장이 참여한 영상회의를 열어, 2018년 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으로 하천수 등을 이용한 저수지 물채우기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2018년 가뭄대책 예산 확보 및 저수지 물채우기를 통해 봄 가뭄이 있더라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시군에서도 주민들에게 가뭄 대비 물 모으기에 적극 동참토록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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