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햇반 수출 및 유기농업 체험 인정… 농림식품부장관상 수상

[강진/안병호 기자] 강진군 신전면 소재한 영동농장이 지난 6일 2017년 6차 산업경진대회 평가에서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북 무주군에서 실시된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유기농 햇반 미국 수출과 농업인 체험농장 운영, 태극기 게양과 공원 조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영동농장은 국내최대의 유기농 쌀 재배단지로 53ha의 벼와 20ha의 겉보리가 유기재배 되고 있다. 국내 유기농인증뿐만 아니라 미국 농무성(USDA)과 일본 농림수산성(JAS)의 유기농 인증까지 획득한 영농법인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그린음악쌀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유기농 햇반을 미국에 수출, 연간 1천여명 이상이 영농체험과 현장 교육을 위해 찾고 있는 교육장소로, 지역 주민과 찾아오는 방문객 들을 위한 국내 최대의 태극기 게양, 무궁화 동산 조성, 장학재단 운영을 통한 지역 환원사업 등을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 오경배 대표는 “농장 조성부터 친환경농업 실천이 성공하기 까지 고생은 많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기단지로 조성되어 세계인이 찾고 인정하는 농장이 되었다”며 “앞으로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업을 신뢰 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 농장으로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농장은 1983년 강진만의 버려진 땅에 조성된 간척지다. 2000년부터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현재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유기농업단지로 발전했다. 향후 100ha까지 확대해 강원도 고성군 소재 ㈜한국바이오플랜트를 통한 수출에서 강진에서 햇반을 가공해 판매하는 방안을 회사 측과 협의 중에 있는 등 대한민국 친환경 쌀 수출과 유기농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영동농장이 주최한 소비자 체험행사에서 벼 타작 체험을 하고 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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