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산․화학산 해맞이 행사 취소, 청정지역 사수 ‘온힘’

[화순/남도방송]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무술년 새해 만연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엔자(AI)가 영암지역에서 추가발생하자, AI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18년 무술년 만연산과 화학산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화순군은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24시간 3교대로 방역활동에 나서는 등 AI 총력 방역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철저한 방역을 통해 백신특구인 화순에서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및 닭 사육농가 질병검사 등 AI 예방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구충곤 화순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도곡면 지석천 일원에서 농·축협과 합동으로 인접시군 경계지역 하천변 집중 차단방역에 나서기도 했다.

구충곤 군수는 “청정 화순을 지키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며 “AI 예방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 관내에는 24농가에서 83만수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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