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따뜻한 순천 만들기 사업 성공적 마무리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는 마을공동체가 행복한 따뜻한 순천을 만드는 ‘2017년 따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최근 순천시민협력센터(공감)에서 200여명의 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마을공동체 사업 결과 공유회’를 갖고, 올 한 해 동안 전개된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며, 마을공동체의 건강한 성장과 더욱 활발하고 감동적인 마을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 아이디어학교 & 아이디어톡 운영

그동안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대부분 사업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주민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신청되었기에,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7년 희망순천아이디어페스티벌은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정해 추진했다.

공모사업 시행 전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마을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실행 주체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 것이다.

아이디어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주제인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순천시 마을공동체 위원회(5명), 마을활동가(5명) 그리고 순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4명) 등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매주 1회 이상 아이디어회의를 개최하며 시민 및 공동체의 참여, 운영 프로그램 구성, 사업 연계방안 등을 토론하며 서로의 의견을 물어 결정했다.

‘아이디어학교’는 마을사업의 실행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강의, 실습, 토론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진행됐다. 그 결과 95명이 신청하여 44명이 수료하였고, 공모사업에 23팀이 선정됐다.

‘아이디어톡’은 마을공동체 시작단계 모임이나 성장단계 모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진행하였으며 27팀 157명이 신청하였고 15팀 98명이 참여해 공모사업에 6팀을 선정했다.

▲ 따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추진

주민참여 공모사업이 점차 다양한 형태로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이 사업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명칭을 ‘따순(따뜻한 순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이라고 붙였다.

따순 마을만들기 사업은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위원회가 중심이 된 심의절차(현장/면접)를 진행하여 사업자를 선정하고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이 된 회계교육을 이수한 후 보조금을 교부받아 사업을 실행했다.

1차 공모사업에 145건 11억6100만원의 사업이 신청됐으며 심의과정을 통해 145건 7억7000만원의 사업이 선정되어 추진했으며, 2차 공모사업에는 총 78건 4억4300만원의 사업을 신청해 53건 2억1100만원의 사업을 선정․추진했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사업에 참여한 공동체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따순마을 밴드(SNS)라는 소통 공간을 운영하였으며, 이 공간에서 공동체는 사업 추진 및 활동사항을 매월 1회 이상 사진 1장과 글 5줄로 작성하고 직접 게시하여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도록 했다.

또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컨설팅하고 인터뷰한 기록을 바탕으로 마을공동체 및 마을사업을 홍보하는 마리테라는 재미난 영상을 제작하여 게시하기도 했다.

따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사업 및 폭 넓은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공동체와 마을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마을활동 인력을 양성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공모사업의 공동체 발굴․확대 등 효율적인 지원과 도농복합도시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순천형 마을공동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