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방상수도 공급확대, 노후 수도관교체 등

[지역/남도방송] 전라남도는 계속되는 가뭄이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여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광역‧지방상수도 공급확대, 노후 수도관 교체, 대체수원개발 등 생활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금년 도내 강수량은 11월말까지 852mm로 평년(1,340mm)의 61%에 불과하고. 특히 서남부지역에 비가 적게 내려 신안 임자도, 완도 보길도 등 5개 도서지역이 현재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정부 가뭄예‧경보 발표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여 “주의단계”이며, 우리 지역 광역상수원 평균 저수율이 36.3%로 지속적인 용수확보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 도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장성 평림댐 수계지역(장성, 담양, 영광, 함평)의 급수난 해소를 위해 지난 ‘17.2월부터 추진한 주암댐 계통 관로연결공사가 내년 4월 완료되면 매년 겪고 있는 이 지역 급수난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광 염산면 일원 급수난 해소를 위해서 지난 9월 특별교부세 6원을 확보하여 농업용인 연화제에서 관로를 연결하여 염산면 일원 상수원인 복룡제에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 현재 실시설계중에 있으며 내년 3월 급수공급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뭄이 가장 심한 완도 보길도와 노화도의 경우 현재 2일 급수 8일 단수실시로 지난 8월부터 도예비비 등 5억원을 확보하여 하천하류에 흐르는 물과 유휴 관정 등을 이용, 상수원인 부황제에 물을 채워 넣고 있으며 이곳의 항구적인 급수난 해소를 위해 보조수원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 보길도와 인접한 넙도의 경우도 1일 급수 6일 단수지역으로 지난 8월부터 도예비비 등 8억원을 확보하여 해수담수화시설설치를 통해 용수를 공급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용역중에 있으며 내년 5월 급수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후 수도관으로 인해 땅속으로 스며드는 물을 줄이기 위하여 6개군(구례, 고흥, 영광, 신안, 화순, 강진)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착공되도록 조기발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2018년 상수도 확충사업 조기추진과 급수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가뭄우심지역에 대해서는 행안부 특별교부세, 도예비비를 지원하여 상수도공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아울러 도민들을 대상으로 가뭄극복을 위한 물 절약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문동식 동부지역본부장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일부지역에서는 제한급수가 이루어지는 만큼 도민 모두가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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