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드림호

- 오션드림호·씨본서전·슈퍼스타아쿠아리우스
- 문대통령 중국 방문 후 단체관광 재개 기대

[여수/안병호 기자] 내년 상반기에 4항차의 크루즈선이 여수엑스포 크루즈항 입항을 확정하는 등 여수 크루즈 관광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21일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여수엑스포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일본 피스보트사의 ‘오션드림호’, 미국 씨본 크루즈사의 ‘씨본 서전’, 아시아크루즈협의체 소속 스타크루즈사의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다.

오션드림호와 씨본 서전은 각 1항차,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는 2항차 운행한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크루즈 관광도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크루즈관광업계도 중국 크루즈 관광이 내년 봄쯤에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올해 12월 현재까지 여수엑스포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29항차 5만1000여 명에 이른다. 그러나 사드배치 관련 중국 정부의 한국방문 금지령에 따라 올해에는 일본선사의 퍼시픽 비너스호, 오션드림호 등 2항차만 여수에 입항했다.

시는 중국 이외 일본, 동남아 등으로 유치활동 범위를 넓히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에 기항 희망도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 2항차 기항을 확정했다.

시는 최근에는 단체관광에서 개별자유여행으로 변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팸투어와 SNS를 이용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또 크루즈선 방문 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쇼핑’ 해결을 위해 지난 7월까지 진남로상가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81곳의 사후면세점을 지정했다.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는 지난 10월 23일 중국 파워블로거 팸투어부터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해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크루즈선 입항 유치와 함께 크루즈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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