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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이냐, 인물이냐' 전남지사 선거 입지자들 행보 '가속화'더민주당-국민의당 대결 구도…올해 지방선거서 불가피
이개호, 박지원 등 양당 대표주자 꿈틀…군소 후보들 두각
  • 조승화 기자
  • 승인 2018.01.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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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취임으로 공석으로 남아있는 전남지사 선거도 일전이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의 라이벌로 떠오른 국민의당과의 대결구도가 지난 2016년 총선에 이허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불가피 할 전망이다.

더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참패를 당하며 지지도가 크게 추락했으나 지난 대선을 반전으로 와신상담에 성공, 집권당의 기세를 몰아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해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

반면 국민의당의 경우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내부 반발로 당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으나 다수의 국회 의석을 점하고 있고, 4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포진한 만큼 경험과 관록을 앞세워 난국을 타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현역인 이개호 국회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한 뒤 표밭을 다져 나가고 있다.

지난 30년간 전남도와 중앙정부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무기로 행정가로써 적임자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노관규 전 순천시장, 조충훈 현 시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개호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편으로 분류되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관규 전 시장의 경우 지난 19·20대 총선에 나서 고배를 마신뒤 도지사 출마에 전력하고 있으며, 조충훈 시장은 출마설을 일축하면서 시장 3선 도전을 시사하고 있으나 꾸준한 타천과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4선 박지원 전 대표가 가장 열성을 보이고 있다. 고향 목포를 중심으로 서부권에서의 활동반경을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 두 차례의 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풍부한 정치경륜과 폭넓은 중앙정치 인맥이 강점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당내 경선에서 패한 주승용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부터 자신의 취약지로 분류됐던 서부권에 조직을 가동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흥 출신으로 전남도의원과 여수시장, 국회의원 4선 등 관록의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그는 강력한 추진력과 정치력 등이 강점이다.

무소속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도 지역에선 명망 있는 인사로 도지사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장만채 교육감의 경우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꾸준히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순천대 총장 출신의 진보성향의 재선 교육감으로 교육행정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차기 교육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최근 광주전남 모 일간지가 실시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1.6%로 1위를 차지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함평군수를 3선 역임한 이석형 현 산림조합중앙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함평군수 시절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력을 바탕으로 나비축제의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다.

현재 무소속이나 민주당으로 4차례나 지사직에 도전했던 전적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경선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여론조사연구소(KSOI)가 지난해 11월 17~18일 양일간 도내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840명을 대상으로 전남지사 출마자 적합도를 전화면접 장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개호 의원이 13.9%로 1위, 박지원 의원이 11.6%로 2위, 장만채 현 전남교육감이 10.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9.3%), 노관규 전 순천시장(4.9%),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3.3%), 이석형 현 산림조합중앙회장(2.9%) 순이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이며, 응답률은 12.2%였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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