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순천동부종합복지관 시니어 축제’ 11일 열려

지역 어르신들의 젊음과 열정이 담긴 훈훈한 축제 장이 열렸다.

순천시가 운영하는 동부종합복지관은 11일 어르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시니어 축제’를 개최했다.

어르신들은 지난 1년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이날 무대에서 유감없이 뽐냈다.

룸바차차차, 왈츠탱고의 신나는 리듬과 율동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빠른 춤곡인 라인댄스와 자이브 공연에서는 화려한 춤사위와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연로하신 탓에 몸은 따라주지 않아도 열정 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았다.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등 악기연주에선 하모니를 선사했다.

복지관어린이집 원생들과 연출한 합동 무대는 단연 최고 인기.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서울구경과 한꼬마를 기타연주로 선보여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트로트곡 어부바에 맞춰 애교 넘치는 춤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객석에 앉아있던 어르신들도 흥에 겨워 머리위로 손을 들어 흔들었으며,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미라클합창단 공연에서는 ‘내고향 순천만’을 관객들과 함께 목놓아 불렀다.

특별출연한 이낙훈 명창은 ‘안중근 열사가’라는 창을 해 청중의 심금을 울렸고, 우리가락 노들강변과 까투리타령 공연도 구수함을 연출했다.

월드컵송 리듬을 몸을 맡긴 웰빙체조와 중국어반의 첨밀밀 합창도 감동을 선사했다.

어르신 장기자랑에 이어 열린 개회식에는 전영재 순천부시장, 임종기 시의회의장, 정병회 도의원, 신민호‧나안수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열린 유공자표창 수여식에서는 박은주, 유광일, 박종철, 임성임, 정선자, 염정란 씨 등이 표창을 수상했다.

복지관 측은 어르신들에게 오찬을 대접했다.

순천동부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르신 중심의 복지관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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