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헐 횟수는 20만266건…전염병 감소 등 원인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헌혈 실적이 전년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광주·전남 시·도민의 지난해 헌헐 횟수는 20만266건으로 2016년 20만2083건 대비 9%(1만8183건) 증가했다.

남성이 14만7667건, 여성이 72만2599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6~19세 87만641건(39.8%), 20~29세 76만575건(34.8%)으로, 10·20대가 전체 헌혈자의 74.6%를 차지했다.

이어 30~39세 29만314건(13.3%), 40~49세 18만162건(8.2%), 50~59세 7544건(3.4%), 60세 이상 1030건(0.5%)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전혈·혈장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전혈은 14만8186건(2016년)에서 15만7278건(2017년)으로, 혈장은 40만700건에서 51만264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비교적 헌혈횟수가 적은 동절기에도 증가세(2016년 5만3000건→2017년 5만5600건)를 보였다.

혈소판(2016년 763건→2017년 390건)과 다종성분(12만434건→11만334건)만 감소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볼거리·독감 등 전염병 감소, 민방위 헌혈 개시, 헌혈 버스 운영, 기업·공공기관 연계 등을 헌혈 증가 배경으로 분석했다. 

올해 헌혈 목표를 22만1630건으로 세운 광주·전남혈액원은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당부할 방침이다.

광주지역에서만 운영하던 헌헐 버스(헌혈의 집 이송)를 오는 4월부터 전남 목포·순천·여수지역 민방위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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