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입지자들 출마 기자회견·출판기념회 잇따라
내달 2일 예비후보 등록 레이스 시작...선거활동 물밑 경쟁 후끈

6.13지방선거 전남동부권 지자체장에 도전하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일이 내달 2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출판기념회와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여수시장 선거에는 주철현 시장과 권오봉 전 광양경제청장, 권세도 전 광명경찰서장, 김유화·김순빈 여수시의원 등이 더민주당으로 나선다.

주철현 시장은 작년 6월 민선6기 3년 기자회견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조만간 출마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가 지난 8일 여수시청에서 출마선언을 했고, 권오봉 전 광양경제청장도 이달 3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회 및 북 콘서트를 가졌다.

여성 후보로는 김유화 여수시의원이 12일 여수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달 22일 국민의 당 출마를 선언했던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은 민주평화당으로 입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순천에서는 조충훈 현 시장과 임종기 시의장, 윤병철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 김기태 도의원, 허석 한국설화연구소장이 더민주당으로 나선다.

구희승 변호사, 기도서 전 도의원, 양효석 회계사, 이창용 시의원 등은 민주평화당 또는 바른미래당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창용 시의원도 12일 민주평화당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해 6월 열린 민선6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3선 도전 의지를 밝힌데 이어 최근에는 윤병철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가 지난달 23일 순천시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했고, 임종기 순천시의회 의장도 그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자신이 쓴 책을 들고 나와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광양에서는 정현복 광양시장이 아직 출마 공식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재무 전 광양시의장도 출마를 위해 지난 10일 더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회 위원장을 탈퇴했다.

이밖에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 김현옥 전 폴리텍대학 교수 등이 더민주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남기호 전 시의장과 송재천 시의장, 이정문 전 시의장 등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민중연합당에선 유현주 지역위원장, 무소속에선 강춘석 전 보훈지청장 등 거론된다.

설 연휴 이후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나머지 입지자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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