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정상화 및 차별없는 교육 실현 약속

▲ 6·13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이 13일 6·13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장 전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의 학령 아동은 줄고 노령화는 급속하게 진행돼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새로운 교육체제로 전환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 전 위원장은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에서 실시한 경선에서 단일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이어 장 전 위원장은 "교육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서열 중심 교육에서 사람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학교마다 균형 있는 교육예산과 시설 지원을 통해 한 학생도 차별받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위원장은 "민·관이 참여하는 도민교육협치위원회를 상설화 협치 기구로 구성하고 학생이 스스로 성장하는 배움 중심 수업과 학교자치를 보장하겠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마을교육 공동체를 통해 상생하는 모형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장 전 위원장은 "전남 교육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교육개혁을 주도할 교육감의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학생들의 출발선을 같게 해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Δ질 높은 공교육 제공 Δ민관이 참여하는 '도민교육협치위원회' 상설화 Δ배움중심 수업과 학교자치 보장 Δ학교와 지역사회가상생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Δ청렴한 교육행정, 공정한 인사 정책 실현 등의 5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남대 사범대 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장 전 위원장은 보성 율어중 교사 재직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1989년 6월 전교조 결성 주도 혐의로 해임됐으며, 1994년 복직돼 전교조 중앙 사무처장,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교조 전국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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