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최고 품질 고로쇠 약수 생산 다짐

광양시는 고로쇠 약수의 풍성한 채취를 기원하기 위한 ‘제38회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를 오는 2월 27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수제 행사는 영산인 백운산 산신께 시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광양시립국악단(지휘 강종화)의 식전 공연과 12개 읍·면·동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합수제가 진행된다.

또 광양향교(전교 조동래) 주관으로 헌작, 축문 등 기본 제례 순으로 진행되며, 고로쇠 약수가 풍족히 채취되고 지역 경제가 발전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약수협회 회원들이 대한민국 원조 명품 고로쇠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수액 채취 기자재 청결상태 유지와 정제시설 확충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전국 최고 품질의 고로쇠 약수 생산을 다짐할 계획이다.

정해종 문화예술팀장은 “대한민국 원조 백운산 고로쇠 약수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특히, 게르마늄이 타 지역 보다 많아 항암효과에 탁월하다”며, “고로쇠는 채취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 시기가 지나면 마시기 어려운 만큼 백운산 고로쇠 약수를 많이 음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에도 고로쇠가 많이 채취될 수 있도록 이번 약수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타지역 고로쇠에 대한 품질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낡고 노후화 된 채취호스와 집수정 교체는 물론, 고로쇠 포장재를 지원했다.

특히,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지리적 표시 라벨에 채취자 이력이 포함된QR코드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채취에서부터 유통단계까지 위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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