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 체포영장 발부, 행적 추적

여수 상포지구 특혜 논란의 중심에선 주철현 시장의 조카사위 등 2명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하자 검찰이 수배령을 내렸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김광수)은 20일 여수국제자유개발 대표인 김 모(48)씨와 이사 곽 모(40)씨에 대해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소환을 통보했으나 출석약속을 어기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으며, 검거전담팀을 편성해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들은 상포지구 개발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를 취득한 후 토지를 분양해 수백억 원대의 매각대금을 챙긴 뒤 회사 돈 3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2015년 7월 상포지구 개발과 토지분양을 위해 자본금 1억 원으로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을 설립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사무실과 김 씨 자택,  기획부동산, 상포지구 시공업체 등 5, 6곳을 압수수색해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하고, 자금 흐름을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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