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주윤식 부의장, CBS '생방송 전남' 인터뷰서 밝혀

▲ 순천시의회 주윤식 부의장.

최근 순천지역에서 최초로 한전공대 순천 유치를 주창하며, 본격활동에 나선 순천시의회 주윤식 부의장이 지난 19일 전남 CBS 라디오 방송 ‘생방송 전남’에 출연해 순천제일대 이병찬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전문을 게재한다.

순천시의회 주윤식 부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전공대의 순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유치위원회 발족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주윤식 부의장님 안녕하세요?

네. 순천시의회 주윤식 부의장입니다.

-. 한전공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죠?

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전남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 순천 유치를 위해 ‘범시민 유치위원회’ 발족을 촉구하셨죠?

네. 그렇습니다.
이미 나주와 광주, 목포시 등이 한전공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고, 순천보다 한 발짝 앞서 나간 상태이지만, 우리 순천시도 늦었지만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전공대는 대통령께서 약속한 국가적 사안입니다.
우리 순천시 행정과 의회, 또한 28만 시민이 결집된 역량을 보여준다면, 순천정원박람회에 이어 또 한번의 기적같은 한전공대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범시민위원회 발족을 촉구하게 되었습니다.

-. 왜 한전공대를 순천에 유치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때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내용으로, 전남권 균형 발전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남에 발전은 중·서부권으로 모든 것이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동부권 시민이 누구나 아시다시피 거대한 공기업인 한전이 중부권 혁신도시인 나주로 이전하였고, 전남 행정에 메카인 전남도청 역시 서부권인 목포에 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받아온 동부권 입장에서 볼 때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사회적 효용 가치를 감안한다면 동부권 중심지인 순천에 유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판단됩니다.

또한, 순천은 한전공대 유치에 취적에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순천은 동부권 교육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충지로써 SOC기반시설이 완벽히 갖추어져 외부로부터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운행수단인 항공과 고속철도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과학과 기술력이 필요한 국가 산단 및 일반 산업단지, 항만물류 기지가 클로스터 되어있는 지역으로 공업대학의 기능면으로 볼 때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한전공대 유치에 취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가장 경쟁력 높은 도시인 순천으로 한전공대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유치 준비는 되어 있나요?

본 의원이 설 명절전인 지난 13일 촉구 발표문을 발의했습니다.
설 명절을 새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한전공대 순천 유치 민․관 추진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진위원은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구성하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기 위한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나주, 목포, 광주도 서명운동 등 유치경쟁에 돌입한 모양이던데요?

네.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 간 한전공대 유치전이 뜨거워 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 이유가 한국과학기술원과 포항공대 그리고 국내 3대 대표적인 공과대학이 될 한전공대가 유치되는 지역은 신재생 미래 에너지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신기술 분야에 최고 인재를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미래 도시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주역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순천시도 광주, 나주, 목포에 이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발 빠르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관 할 것 없이 전 시민이 힘을 합쳐 한전공대 유치가 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 그런데 사실, 한전공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 계획이 전혀 없는 상황 아닌가요?

그렇지 않다고 본 의원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언론에 보도 되었듯이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가시화 되었고, 한전이 최대 5000여 억원을 들여 50만평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 1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용역은 9월말 완료로, 올 하반기 쯤 정확한 위치와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선거시즌과 맞물러 ‘6.13 지방선거’용 공약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던데요?

혹여 6.13지방선거에 이용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한 질문이신가요?

그것은 아닙니다.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어떻게든 우리지역을 연관시켜 지역발전의 모티브로 삼으려는 충정으로 제안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거용이니 지역 갈등이 우려된다느니 이런 일방적인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한전이 TF를 통해 기본안을 마련하면 요건을 충족하는 각 지자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표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도 부합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와 관련해 앞으로 순천시의회의 계획은?

빠른 시일 내에 의원 간담회를 통하여 이 사안에 대해 의원들 간 진지한 논의를 먼저 하는 것이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의회 차원에서 순천시와 협력을 모색하고, 행정적 지원과 함께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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