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지원단가 15.7% 인상… 사업비 36억 원 전년보다 42% 늘어

전라남도는 올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서비스단가를 대폭 인상하고 지원 사업비도 크게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은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보호사가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신체 수발과 가사활동‧일상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를 하는 맞춤형 재가 방문서비스다.

바우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서비스 단가는 최저임금과 주휴수당 인상 등을 반영해 지난해 시간당 1만 200원이었던 것을 1만 1천800원으로 15.7%를 인상했다.

가사‧간병 사업비도 지난해보다 42.3%(15억 5천만 원) 늘어난 36억 원을 들여 전남지역 1천14명의 대상 가정에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올해 지역자활센터, 재가복지센터 등 46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제공인력 78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58명에게 가사‧간병 서비스를 하고, 제공인력 45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서비스 받기를 바라는 도민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미만의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1∼3급 장애인,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등이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서비스가 꼭 필요한 수요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시군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공인력의 역량 강화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체적·정신적 이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이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을 많이 이용해 안정된 생활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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