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신월동 해상에서 소형어선이 정박된 바지를 충돌해 선원 2명이 숨졌다.

여수해경은 23일 오후 5시 55분경 신월동 히든베이호텔 30m 앞 해상에서 H 호(1.99톤)가 조개류 선별 작업 바지선을 충돌한 것을 박 모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 봉산ㆍ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 선내에 쓰러져 있는 김 모(42)씨와 선원 임 모(44)씨를 발견하고 구조정으로 옮겨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오후 7시경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H호는 이날 오후 5시 14분경 조업차 여수시 신월동 항포구에서 V-pass로 출항했으며, 출항 후 얼마 안 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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