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지도부 요청 대승적 수용…12일 입장

▲ 이개호 국회의원.

전남지사 유력 후보로 손꼽히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당 지도부로부터 받았던 불출마 요청을 끝내 뿌리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오는 12일께 불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일찌감치 도전의사를 밝히며 바닥민심을 다져오는 등 전남지사 출마에 적잖은 공을 들여왔다.

따라서 이번 불출마 결정에 지역정가에도 적잖은 충격이 되고 있다.

대신 이 의원은 6.13지방선거와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를 총지휘하는 전남도당위원장직을 다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이 사실상 지사 도전을 접음으로써 전남지사 선거는 무주공산 형국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당 전남지사로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오는 15일 사퇴시한을 앞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