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시청 상황실서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비렁길 스토리텔링, 일출·일몰명소 조성 제안

여수시가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지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용역이 마무리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금오도지구 관광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는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결과 보고와 의견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측은 이날 비렁길 코스에 이름을 부여해 스토리텔링화하고 일출·일몰 뷰포인트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갈수록 늘어가는 폐교와 빈집을 아트클러스터나 펜션으로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보고회 참여자들은 섬 접근성과 섬 내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한 해상교통 개선방법과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섬의 문화·역사·생태자원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진지하게 논의했다.

시는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재원확보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매년 40만 명 이상이 찾는 금오도지구의 관광 상황을 분석하고 주민소득 증대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선 부시장 주재로 중간보고회가 열리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 추진 관련 계획 단계부터 계획실행 가능 여부, 국비 확보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번 용역이 금오도지구의 부족한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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