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입장발표문 통해 6.13지방선거 불출마 공식 선언

'성폭행 의혹'을 받아온 안병호 함평군수가 3선 도전을 포기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안 군수는 19일 오전 입장 발표문을 통해 “저와 관련된 일들로 군정에 부담을 줄 수 없고, 더 이상 군민들에게 혼란을 주어서도 안 되고, 당원으로서 당에 부담을 줘서도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지만 이 길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군수는 “정책은 사라지고 소문만 흉흉한 선거는 이제 접기로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안 군수는 지난 2014년 여성 3명에 대해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 군수는 7일 성폭력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여성 3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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