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선친 유품으로 스님 속가 소장품

교지 보존처리

영광 불갑사 만당 주지스님이 지난 12일 순천시와 관련된 고문서 교지 15점을 시에 기증했다.  

이 교지는 1894년(광서 20년, 고종 31년) 선친의 유품으로 불갑사 만당 주지스님이 속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문서다. 

만당 스님은 “교지가 순천과 관련 있는 소중한 자료라 생각되어 기증한다”고 밝히고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조충훈 시장은 "기증받은 교지가 순천의 문화를 보전하고 전승해 나가는 중요한 향토문화재가 될 것"이라며 "기증한 문서가 잘 보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터 도서관 운영과 관계자는 "현재 시자료관에 시 통계연보, 70년대 새마을사업 기록사진 등 기록물 33만점이 소장돼 있어 시민들이 지역 향토자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측은 현재는 자료관에 보관하나 추후 수장고를 설치하여 안전한 보관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수집 및 기증을 받을 계획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향토자료 수집・기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운영과(061-749-57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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