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토론박람회 개최, 읍면동장 주민 직선제 및 민간인 초빙제 등 주목

더불어민주당 윤병철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직접민주제’ 도입 등 26개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상향식 주민자치’와 이에 수반되는 읍면동장 선출 방식으로는 주민 직선제와 민간인 초빙제 실시를 선언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금의 민주제는 대의제 권력구조로 정치인이 결정권을 독점하고 있어 불신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체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이 정책을 직접 결정하게 함으로써 소수자 의제를 전 시민에게 확산하고 행정, 의정, 권력분산 및 이양까지 시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이라며 “직접민주제는 시민의식을 향상시키고 시민주권이 확립된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직접민주제가 안착되면 시민 대토론회를 상설화시켜 스웨덴 알메달렌 토론박람회를 모델로 매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3~7일 간 토론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또, ‘상향식 주민자치기구’를 구성하고 직접민주제 원리로 마을단위 토론공동체를 마련해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정착까지 시에서 지원하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나아가 기존 읍면동장을 시장이 임명했다면 앞으로 시장이 후보를 제시하고, 주민투표제로 결정하는 ‘읍면동장 주민 직선제 및 민간인 초빙제’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시민 의식이 투철한 민간활동가도 읍면동장에 특별 채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토박이 정치인인다.

순천시의회 3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당대표 문재인) 정책위 부의장과 문재인 후보 국가균형발전특보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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