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아쿠아호 초도서 5시간 동안 운항 지연

▲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거문도로 향하던 쾌속선 오션호프해운 소속 줄리아아쿠아호(228t)호가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 미확보로 초도항에서 5시간동안 지체하다 회항했다.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선사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운임을 환불 조치했다.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거문도로 향하던 쾌속선 오션호프해운 소속 줄리아아쿠아호(228t)호가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 미확보로 초도항에서 5시간동안 지체하다 회항했다.

이 배는 오늘 오전 7시40분 여수항을 출발해 10시30분 거문도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로 10시께 초도항에 정박해 오후 3시까지 지체했다.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선사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운임을 환불 조치했다.

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안개로 인해 1km 미만의 저시정에는 운항을 통제토록 하고 있다.

해수청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가시거리가 100m가 되지 않아 수 시간동안 대기하다 결국 회항 조치했다”며 “올 들어 짙은 안개로 인한 회항은 처음있는 사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40분 여수항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편 역시 통제됐다.

오후 3시께 안개 주의보가 해제되자 고흥 녹동-거문도를 운항하는 평화페리호 운항은 재개됐다.

앞서 지난 25일 승객 158명과 승무원 5명 모두 163명을 태우고 홍도를 출항해 목포로 향하던  223t급 여객선 핑크돌핀호가 흑산도 인근해상에서 좌초됐었다.

당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조업하던 어선을 피하려다 좌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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