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1.1km 떨어진 해안가에서 시신 발견

▲ 여수해경은 6일 오전 10시34분경 여수 묘도동 도독 해안도로 해안가에서 A(37, 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정비공사 중이던 작업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 해경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6척 등을 동원에 해상수색을 실시했으며, 이순신대교에서 1.19km 떨어진 해안가에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여수 묘도와 광양 사이에 위치한 이순신대교에서 뛰어내린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4일 저녁 회식 후 귀가하지 않고, 5일 오전 1시14분께 창원에 거주하는 아내에게 “통장 비밀번호와 평소 업무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보낸 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순신 대교 관리사무소 CCTV 확인결과 A씨가 같은 날 오전 새벽 1시36분께 이순신대교 중간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난간을 넘는 장면이 찍혔다.

해경은 난간에 슬리퍼 한 짝과 담배, 라이터가 놓인 것을 발견, 바다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 해경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6척 등을 동원에 해상수색을 실시했으며, 이순신대교에서 1.19km 떨어진 해안가에서 숨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가족 및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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