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신안 해상에서 어선과 냉동운반선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42분께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방 9.6㎞ 해상에서 6명이 승선한 15t급 어선 2007연흥호와 탄자니아 선적 498t급 냉동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8척, 해군 함정 3척, 어업관리단 2척, 서해특수구조대, 항공기 4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또, 예인선을 동원하고 잠수요원 11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오늘 사고는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관제 중 두 선박의 좌표가 겹치면서 신고가 됐다.

해경은 사고 직후 해상에서 가까운 지점에 있는 민간어선 등을 출동시킨 뒤 사고 50여분 만인 오전 1시34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수색작업 시야 확보가 안돼 공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조명탄 등을 쏘며 집중수색을 실시했다.

연흥호는 지난 11일 오전 출항, 경유 2000ℓ가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 돼 해경은 방제선을 이용해 해양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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