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실종으로 인한 범죄와 사고로부터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난 13일 담양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순복 담양군치매안심센터장, 변우섭 담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과 치매노인 실종예방사업 추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노인 지문 등 사전등록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상습 실종 치매노인 중 배회감지기 보급대상자 선정 및 보급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등이다.

담양경찰서에서는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 방지를 위해 2012년부터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운용해 왔지만, 질병의 특성상 공개를 꺼리는 경향 등으로 인해 사전등록률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를 위해 센터 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 편하게 사전등록 하도록 해 실종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치매 통합관리서비스 제공과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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