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희생자 영결식 처음 열려..진도실내체육관에서도 추모식 가져

▲ 팽목항의 밤하늘.

 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가 올해로 4주기를 맞아 국가차원의 희생자 영결 추도식이 처음으로 열렸다.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개최됐다.

정부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영결식을 갖는 건 처음으로,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정당 대표, 국회의원, 단원고 학생,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추도식은 크게 영결식 전 의식, 영결·추도식, 영결식 후 의식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합동분향소 내 영정을 이운하는 진혼식이 오전에 엄수됐다.

오후 3시부터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추도사와 종교의식, 추모합장과 추모공연, 유가족의 분향·헌화에 이어 폐회를 끝으로 영결·추도식이 종료됐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분양소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2일까지 총 73만53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추모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안산시는 이날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4년여 만에 합동분향소를 철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진도에서도 추모식이 열렸다.

진도군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추모객들이 진도실내체육관에 운집한 가운데 추모식은 진도 씻김굿보존회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진도 학생들의 추모시 낭송 및 안전관리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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