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종 경선 결과 24일 오후 5시 발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의 최대 관심사인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최종 결과가 24일 오후 5시 발표됐다.

4개 시군에선 현역 시장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여수에선 권세도 조선대 초빙교수가 50.1%를 획득해 38.9%를 얻은 주철현 현 시장을 따돌리고 확정됐다. 권 예비후보는 19.3%에 그친 김유화 시의원도 큰 점수차로 따돌렸습니다.

순천 역시 이변이 연출됐다. 허석 전 한국설화연구소장이 60%를 얻어 39.7%를 얻은 조충훈 현 시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자로 당선됐다.

장흥군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박병동 전 장흥경찰서장이 53.6%로 46%를 얻은 김성 현 군수를 따돌리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강진군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는데, 이승옥 전 여수부시장이 53.35%를 얻어 46.3%에 그친 강진원 현 군수를 눌렀다.

나주에선 강인규 현 시장이 62%를 얻어 41%의 이상계 예비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자로 등극했다.

담양군에서 최형식 현 군수가 43%를 얻어 36%의 최화삼, 22.7%의 박균조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안병호 군수가 출마하지 않은 함평군에선 김성모 전 함평군번영회장이 48.9%를 얻어 47.6%를 얻은 박래옥 예비후보를 간만의 차이로 누르고 확정됐다.

구례군에선 서기동 군수가 3선 출마 제한인 가운데 김순호 전 구례군수 비서실장이 36.5%를 얻어 34.4%를 얻은 최성현 예비후보와 31.9%의 이창호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따돌렸다.

박철환 군수의 불명예 퇴진으로 장기 공백이 이어진 해남군수 자리에는 이길운 전 해남군의회 의장이 38.7%를 얻어 36.8%의 윤재갑 예비후보와 24.4%에 그친 김석원 예비후보를 눌렀다.

진도군에선 이동진 현 군수가 52%를 얻어 42%를 얻은 박인환 예비후보와 9.7%의 주선종 예비후보를 크게 이겼다.

지난달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한 김철주 무안군수 자리에는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이 32.8%를 얻어 30.1%의 김산 예비후보, 21.1% 홍금표, 15.8%의 이동진 예비후보를 눌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2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경선을 지난 22~23일 이틀간 실시했다.

안심번호 선거인단 ARS 투표(50%)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투표(50%)를 합산해 후보를 결정했다.

보류지역으로 분류된 목포시장 경선은 5월10일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9개 시군에 대해 단수후보를 추천한 바 있다.

광양시에는 김재무, 보성군은 김철우, 곡성군은 유근기, 완도군은 신우철, 화순군은 구충곤, 영암군은 전동평, 영광군은 김준성, 장성군은 윤시석, 고흥군은 공영민 후보 등을 단수후보로 냈다.

이로써 6.13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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