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직서 제출…1년2개월만 중도하차
정권교체 따른 사퇴 압박 느낀 듯

방희석(67)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지난해 3월17일 제3대 사장으로 취임해 1년2개월 만에 중도하자하게 됐다.

방 사장이 직접적인 사직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방 사장이 정권교체에 따른 사퇴 압박을 느껴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23일까지 신임 사장 지원서를 접수한다.

임원추천위는 지원서를 검토하고 면접을 본 뒤 3~5배수를 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올려 2차 검증한다. 방 사장은 내달 신임 사장 임명 전까지 남은 임기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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